백골부대 “지식함양하며 최전방 지킨다”
백골부대 “지식함양하며 최전방 지킨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5.10.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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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초소에 사랑의 독서카페 개관… (주)세봉 등 민간기업 기증

▲ (사진=백골부대)

중부전선 강원 철원에 주둔하는 육군 제3사단(백골부대·사단장 남영신)은 장병들의 올바른 독서문화 형성을 위해 18일 관할 최전방 각 GOP소초와 수색중대에서 ‘사랑의 독서카페’ 3호점~6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백골부대 사랑의 독서카페 조성과 책은 (주)세봉(대표 오승훈) 경성전기(주)(대표 권병훈) 등 4개 민간기업 등이 최전방에서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하고 있는 백골장병들의 독서문화 정착과 밝은 병영생활을 위해 기증했다.

‘사랑의 독서카페’는 1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로 국군문화진흥원에서 보내온 7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장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승훈 세봉 대표는 “책 읽는 습관이 나의 인생을 바꾸어놓았다”며 “장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2연대 수색중대에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한 미키풀리코리아(주) 구형모 지사장은 “많은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군 생활을 보람있게 보내길 바란다”고 기증소감을 밝혔다.

독서카페가 개관된 GOP소초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선민 일병(22세)은 “근무를 마치고 독서카페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보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전우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게 됐다”며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멋진 독서카페를 선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