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 女속옷 봐뒀다 밤에 침입해 절도… 20대男 구속
빨랫줄 女속옷 봐뒀다 밤에 침입해 절도… 20대男 구속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9.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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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발각되자 다치게 하고 달아나

낮 시간대 빌라 지역을 돌며 빨랫줄에 여성 속옷이 걸려있는 집을 봐뒀다 저녁에 침입해 속옷을 훔쳐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김모(25)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대전 중구의 한 빌라에 침입해 A(26·여)씨의 속옷을 훔쳐 달아나다가 A씨와 마주쳤다.

이에 A씨가 그의 가방을 붙잡고 늘어지자 A씨를 10m가량 끌고가 손가락 등에 상처를 입게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최근 두달 동안 9차례에 걸쳐 대전지역에 여성이 혼자사는 빌라에 침입해 속옷 29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낮에 빌라 지역을 돌아다니다 여성 속옷이 빨랫줄에 걸려있는 집을 봐뒀다 저녁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