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사고 16일째… 실종자 4명 깜깜 무소식
돌고래호 사고 16일째… 실종자 4명 깜깜 무소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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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해경)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의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계속됐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은 없었다.

20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6척, 관공선 7척, 어선 31척, 항공기 10대 등을 동원해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갔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 40여명도 추자도 부속 도서(40개) 해안과 해상에서 수중 수색 및 수면 위 수색을 병행했다.

육상 수색도 강화해 민·관·군 900여명이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해안 곳곳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자의 원거리 표류 가능성에 따라 서·남해본부 관할 구역에서도 수색을 진행한데 이어 전국 18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어업통신국을 통한 수색 방송도 진행했다.

그러나 사고 12일째인 지난 16일 추자도 해안과 해상에서 13번째 사망자 이모(44·경남 창원)씨와 14번째 사망자 이모(47·경남 양산)씨 시신을 각각 수습한 뒤로는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와 협의한 대로 21일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집중 수색이 마무리되면 제주 외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해경 경비함정 등 상당수의 함선과 선박은 수색을 중단하고 복귀한다.

다만, 25일까지는 경비함정과 항공기 일부를 동원, 해상 경비와 병행하며 수색을 벌이고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육상 수색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발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됐으며 14명이 숨진 채 발견, 4명은 실종 상태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