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2대 철로 덮쳐… 동인천∼부천역 운행 중단
크레인 2대 철로 덮쳐… 동인천∼부천역 운행 중단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5.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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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명 대피 중 부상 입기도

▲ 16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 공사장의 크레인이 경인국철 1호선 선로 방향으로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부상하고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연합뉴스
인천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의 대형 크레인이 2대가 철로로 넘어지면서 동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전철 운행이 상·하행선 모두 중단됐다.

16일 오후 2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백운역 철로 인근 도로에서 공사 중이던 20m 높이의 차량용 크레인과 타워용 크레인 2대가 철로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등 작업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용 크레인 기사는 크레인이 넘어지려 하자 2m 높이의 운전석에서 뛰어내리다가 부상했다. 크레인 바로 밑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도 뒤따라 대피하다가 발목 등을 다쳤다.

또 동인천역∼도원역∼제물포역∼도화역∼주안역∼간석역∼동암역∼백운역∼부평역∼부개역∼송내역∼중동역∼부천역을 잇는 경인전철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나머지 부천역과 소요산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사고를 수습 중인 코레일 측은 이날 퇴근 시간까지 사고 복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부평/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