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예초리 해안서 '돌고래호' 13번째 사망자 발견
추자 예초리 해안서 '돌고래호' 13번째 사망자 발견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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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서 첫 발견… 나머지 실종자 5명 수색 중

▲ 제주해경 수중과학수사대 요원들이 7일 오후 추자도에서 전복된 돌고래호 수중 감식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 (제주해경 제공 영상 캡처)
돌고래호 전복사고의 13번째 사망자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6일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실종자 이모(44·경남 창원)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 자갈밭인 속칭 '신대작지'에서 지역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돌고래호 시신이 추자도 해안에서 발견된 것은 사고 발생 이후 처음이다.

해경은 시신이 물에 떠올라 조류에 의해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4일 오전 12번째 사망자 장모(53·부산시)씨가 발견된 이후로 2일 만이다.

해경은 실종자들 가족이 제주에 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시신을 헬기로 제주시 한라병원에 이송한 뒤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는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가까이 지난 6일 오전 6시25분경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11명이 숨졌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를 5명으로 보고 수색을 펼치고 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