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음암중, 추석 앞두고 독거노인에 밑반찬 전달
서산 음암중, 추석 앞두고 독거노인에 밑반찬 전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5.09.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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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반찬을 준비해 독거노인을 방문한 음암중 학생들.(사진제공=음암중학교)
충남 서산시 음암중학교(교장 전영택)는 지난 1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암 면내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총 10여명의 학생, 학부모 봉사단원들이 모여 꽈리고추볶음, 멸치볶음, 겉절이배추김치, 두부조림 등 밑반찬 음식을 만들었다.

음암중은 그동안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동아리 ‘그루터기’를 운영하며 음암 하천 정화활동, 부춘산 환경정화활동 및 문화재보호, 연탄배달봉사, 사랑빵굼터에서 빵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추석명절을 맞아 소외되고 고독한 노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자신이 가진 정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음암면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의 명단을 받아 자신이 만든 반찬을 직접 배달하게 함으로써 나눔의 정신을 더욱 드높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전수미 학부모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게 함으로써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어 좋았다”며 “반찬을 전달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뿌듯함을 느꼈던 이런 행사가 일회성의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