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뒤 8개월 딸 버린 '10대 엄마'
부부싸움 뒤 8개월 딸 버린 '10대 엄마'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5.08.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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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성과 연락하는 문제로 부부싸움 뒤 범행

남편과 갈등을 빚자 8개월 된 자신의 딸을 버린 비정한 '1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영야유기 혐의로 박모(1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30일 오후 6시20분경 광주 동구 금남로 5가 지하철역 출구에 8개월된 자신의 딸을 버려두고 간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 최모(23)씨가 최근 다른 여성과 연락을 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딸은 유기 직후 지하철 이용객에게 발견돼 경찰을 통해 남편 최씨에게 인계됐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