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 오발 사고… 의경 1명 사망
서울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 오발 사고… 의경 1명 사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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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구경 권총으로 장난치다 실탄 발사

2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의경 1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검문소에서 박모 경위가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실탄이 발사돼 박모 상경의 왼쪽 가슴에 총탄이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권총 원형 탄창의 첫 칸은 비워놓고 두번째 칸은 공포탄, 셋째 칸에는 실탄을 넣어놓았고, 당연히 노리쇠가 빈칸에 맞춰져 있는 줄 알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발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경들이 검문소에서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박 경위가 "자신을 빼놓았다"며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