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감자 재배 기계화 노동력 절감
신안군, 감자 재배 기계화 노동력 절감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5.07.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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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농촌의 노령화 및 노동력 감소로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노동력절감과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감자 기계파종 및 기계수확으로 관행재배보다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단지에서 인력이 많이 필요한 두둑 만들기, 비닐피복 등 파종작업이 기계로 동시에 이뤄지고 또한 수확작업도 땅속에 있는 감자를 기계로 캐내는 기술을 이용했다. 이러한 기계화는 가장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파종과 수확작업이 용이해져 대규모 단지조성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안좌면에서 생산된 감자는 사면이 바다로 이뤄진 섬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라서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다.

이번에 생산된 감자는 ‘오리온’ 과 가공용 감자로 전량 계약재배를 체결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이뤄졌다.

이런 기계화재배의 실현으로 민선6기로 접어들면서 안좌면에서는 소규모로 재배되던 감자면적이 40ha로 확대돼 1024여t의 감자를 생산했으며 총 6억4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앞으로 노동력 절감의 획기적인 기계화재배기술을 보급해 농가 소득 증가와 경쟁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안/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