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박영조 단장,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임
FC안양 박영조 단장,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임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5.06.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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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FC안양의 박영조 단장.(사진=안양시청)
안양시민프로축구구단(이하 FC안양)의 박영조 단장이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박영조 단장은 23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성적이 부진해 이우형 감독이 경질됐다”면서 “이는 감독만의 문제가 아니라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해야 된다는 생각에 구단주인 안양시장에게 사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많은 애착을 가지고 단장에 취임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감독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반인으로 FC안양을 진심으로 잘되기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C안양은 후임 단장을 내부절차에 따라 차후 임명할 계획이며 단장 공백에 따른 구단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적임자를 선임할 계획이다.

사의를 표명한 박 단장은 지난해 11월 제2대 FC안양 단장으로 취임해 구단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단장직을 수행해 왔다.

FC안양은 최근 2015년도 개막전 승리 이후 13경기 무승(8무 5패)를 기록, 챌린저 리그 11개 구단 중 최하위로 추락해 지난 16일 이우형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신아일보] 안양/최휘경 기자 sweet55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