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다문화교육 추진계획 발표
충남교육청, 다문화교육 추진계획 발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5.0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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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예비학교 확대 운영·유관기관 업무협력체제 강화 등

▲ 도교육청이 10일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업무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 시민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들의 상호 문화 다양성 이해가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13억5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2015 다문화교육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함께 어울려 꿈과 끼를 키우는 충남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도입국학생 공교육 진입제도 고도화,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교육 활성화, 다문화학생 소질․재능개발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체제 구축 활용 등 4대 세부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14개 지역교육지원청과 교육연구정보원을 비롯한 8개 직속기관과 업무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중도입국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교육지원과 입학 및 진로지도 상담을 확대한다.

또 일반학생과 다문화가정학생의 어울림 이해교육을 통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강화키로 했으며, 교원과 학부모의 다문화인식개선 및 마인드제고를 위한 동아리 활동 지원과 연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도교육청 다문화교육전담팀 및 충남다문화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새롭게 변화되는 다문화정책을 반영하고, 학교현장의 다문화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예비학교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6곳으로, 중점학교를 40곳에서 5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학교현장의 다문화수업 컨설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대구 교육정책국장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14년 4292명으로 매년 약 18%씩 증가하고 있으며, 초등 저학년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들의 상호 문화 다양성 이해와 존중의식을 함양하고 편견 없는 학교 문화 조성으로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업무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민·관 협력체제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