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눈과 얼음세상 속으로
가족과 함께 눈과 얼음세상 속으로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5.01.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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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태백산 눈 축제’ 개막… 눈꽃 등반대회도
 

‘설.래.요(雪.來.樂)2015태백, 추워서 더 재미난 곳!’이란 컨셉으로 ‘제22회 태백산 눈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중앙로, 황지연못 등 시내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눈·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지난 1994년도부터 개최된 태백산 눈 축제는 23일 오후 5시 중앙로 사거리 특설무대에서 눈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이 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눈 축제 캐릭터 댄스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축제홍보와 눈 축제 준비과정의 영상스케치, 축하영상 메시지와 함께 이용, 한혜진, 김혜연, 양하영, 박구윤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관람객들의 흥을 북돋아 줌은 물론 개막식 참석자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눈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눈 조각 작품은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작품 12점을 포함한 눈 조각 40점과 태백시내 중심지 일원 눈 조각 41점 등 총 81점에 이르는 눈 조각 작품과 눈 미끄럼틀, 눈 미로, 이글루카페 등의 눈 체험 시설이 태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앙로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동별 아마추어 시민들이 조각한 눈 조각이 함께 전시돼 소박한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이외에도 축제의 흥을 한껏 돋아줄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 이벤트 등도 가득하다.

태백산도립공원의 대형눈미끄럼틀, 은하수터널 소원엽서쓰기,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눈으로 연탄만들기, 태백역사촌만들기, 설피, 고로쇠 스키체험 등을 비롯해 황지연못에서는 스노우캔들과 스탬프미션체험 등도 가능하다.

또한 시린 손과 발을 녹이면서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이글루 까페’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대형 연탄화덕구이 체험은 물론 고랭지김치가 버무려진 향토먹거리타운의 ‘김치 삽겹살구이’는 태백산눈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당골광장 내 상설무대에는 ‘사랑이’, ‘청정이’, ‘환희’ 등 눈 축제 캐릭터 댄스공연과 7080포크가수 및 밴드공연이 수시로 펼쳐지며 관광객들이 눈, 얼음을 이용한 진기록에 도전하는 ‘태백스타킹’, 관객 참여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태백산눈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눈꽃등반대회’가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오전 9시에 당골광장 및 유일사 주차장 일대서 열릴 예정이다.

천제단과 문수봉을 경유해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는 ‘눈꽃등반대회’에 참가한다면 명실상부 최고의 설경을 자랑하는 태백산의 눈꽃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흰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주목을 만날 수 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