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김광혁 소위·안지훈 중사 ‘헌혈 금장’ 수상
해병대 김광혁 소위·안지훈 중사 ‘헌혈 금장’ 수상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5.01.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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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제2사단 51대대 3중대 김광혁 소위와 안지훈 중사가 대한적십자사 ‘헌혈 금장’을 수상했다.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해병대 제2사단 전방중대 간부들이 지속적인 헌혈봉사를 통해 따뜻한 온정을 나눠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51대대 3중대 김광혁 소위(24)와 안지훈 중사(27).

전방 창끝부대에서 소대장과 부소대장 임무를 맡고 있는 두 사람은 바쁜 과업에도 반기별 실시하는 사단 주관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 장병들에게 모범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헌혈을 각 94회, 59회씩 실시해 ‘헌혈 금장’까지 수상했다.

헌혈 금장이란 대한적십자사 주관 50회 이상 헌혈한 국민에게만 수여하는 헌혈 유공장으로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인구 4900만여명 중 0.4% 가량인 23만여 명만이 헌혈 금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소위는 “고교시절 친구들과 우연히 헌혈을 해본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헌혈을 해 어느덧 100회에 임박할 정도로 횟수가 쌓였다”며 “오늘의 작은 찡그림이 내일의 미소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헌혈 뿐 아니라 주어진 임무에도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중사는 “헌혈은 우리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베풀 수 있는 사랑의 실천방법이기에 혈액 부족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많은 분들을 위해 군 장병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헌혈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