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요구 여자친구 집 찾아가 살해한 30대 男 검거
결별 요구 여자친구 집 찾아가 살해한 30대 男 검거
  • 김상현 기자
  • 승인 2014.12.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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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실 창문 깨고 침입해 흉기 휘둘러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가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노모(37)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6일 오후 9시경 대구 동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A(37)씨 가족이 살고있는 주택 거실 창문을 깨고 침입한 뒤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 있던 A씨 부모가 범행을 말리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노씨는 곧장 달아났다.

A씨는 가슴과 등 부위 등을 찔려 숨졌으며, 부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주거지 인근인 대구 달서구 한 길가에서 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 오전 10시55분경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서 노씨는 "7개월 가량 사귀던 여자친구가 최근 헤어지자고 요구해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대구/김상현 기자 shk438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