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남태현 "얘기하잖아" 팬에게 반말 논란에 과거 '일진설' 재조명
위너 남태현 "얘기하잖아" 팬에게 반말 논란에 과거 '일진설' 재조명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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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현 반말'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위너' 멤버인 남태현(20)이 반말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과거 '일진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24일 남태현 소속사 YG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지난 토요일 콘서트에서 빚어진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당시 무대에서 팬들과 장난치면서 편하게 멘트를 건넨 상황이었다. 하지만 듣는 분들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콘서트 2014'에서는 위너와 함께 가수인 싸이, 걸스데이, 씨스타, 에일리 등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위너는 공연 중 리더 강승윤을 시작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남태현은 강승윤이 다시 마이크를 잡고 멘트를 이어가는 동안 객석이 시끌시끌해지자 갑자기 "얘기하잖아!"라고 팬들에게 윽박을 질렀다.

이에 객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강승윤 또한 잠시 당황한 듯 했으나 유연하게 멘트를 이어나갔다.

남태현은 “그 때 제가 화낼 상황이 아니었다. 다만 팬들이 저를 친밀하게 느끼게 하고자 반말을 했던 게 문제가 됐다. 그 부분은 정말 죄송하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앞으로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사실 남태현은 현장에서 팬들과 만날 때 마다 친근하게 말하는 멤버 중 하나다. 방송에서 말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되지 않아 팬들이 아쉬워하자, 팬미팅이나 콘서트 등에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건네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 분들이 오해하신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본인이 각별히 조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태현은 위너 데뷔 시절부터 일진설, 폭행설, 강제 전학설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논란이 더 확대되고 있다.

남태현은 데뷔와 동시에 'YG 양아치 남태현 강제전학 일진 짓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퍼졌던 인물이다. 남태현의 잘못된 행동이라며 인증 사진과 각종 증언,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남태현의 동창이라 밝힌 한 누리꾼은 "남태현이 친구를 때렸는데 신고를 당해서 학교로부터 강제 전학을 당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남태현의 또 다른 동창 역시 "남태현 일진 맞음. 친구들 열댓 명씩 몰려다니면서 사고 치고 다니다가 중학교 3학년 때 강제 전학 당했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태현이 지난 2009년 미니홈페이지에 직접 올린 '나 전학가려고 한 학교에서 안 받아줘서 완전 꼬였다. OO에서 다시 안받아주면 완전 멀리 (전학)가게 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던바 있다.

남태현의 일진설이 논란이 되자 다른 동창은 "남태현이 일진이라는 소문은 과장된 것"이라며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는 했는데 남태현은 착하다"라는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