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수 기업유치·쌀판매 발품행정 ‘눈길’
철원군수 기업유치·쌀판매 발품행정 ‘눈길’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4.11.16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플라즈마 관련 기업 입주예고···일석삼조 효과로 발전기대감 충만

▲ 이현종 철원군수
[신아일보=철원/최문한 기자] 이현종 강원 철원군수가 기업유치 추진은 물론 철원오대쌀 판매까지 이뤄내는 역량을 보이는 등 힘찬 발품행정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 군수는 지난 10일 인천 남동구에 본사를 둔 (주)아모텍(회장 김병규)을 방문해 이 회사 직원 1800여명 구내식당용으로 철원오대쌀 연간 40여t(1억2000만원 상당) 구매계약을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지난달 이 회사 창립기념일 직원선물로 철원오대쌀(18kg 1800포)을 구입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아모텍은 철원플라즈마와 연계해 계열사인 (주)아모그린텍을 철원동송농공단지에 입주의사가 있는 기업으로 주요사업은 휴대용 디지털 정보기기의 정전기 방지부품인 칩배리스터, 전자부품 등 신소재를 바탕으로 제조와 판매를 하는 대규모 기업이다.

특히 이 군수는 김병규 회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주)아모텍에서 인수한 (주)나노캐스트테크의 장비 및 소재생산에 대해 조기 양산체계 구축은 물론 (주)아모그린텍과 추진 중인 자동차 LED 헤드램프용 고열전도성 사출성형 소재개발에 대해 논의하며 한반도 중심 철원행 입주를 당부했다.

이어 이 군수는 경기 평택에 위치한 (주)엘엠에스(대표 나우주)를 직접 찾아 철원에 생산공장 설립을 요청, 나우주 대표 역시 적극적인 검토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엘엠에스는 600여명의 직원과 연 매출액 약 1200억원의 코스닥상장기업으로 디스플레이·광정보 등의 사업부를 중심으로 국내최초 프리즘시트(빛의 이용 효율을 증가시키는 저손실 고효율의 휘도향상 필름)를 국산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 3M과 경쟁하는 중견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는 3년 동안 철원플라즈마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국책과제)을 통해 방열시트를 개발, 이달 중 대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사용화 검증 테스트를 실시한 후 내년 4월까지 생산·납품을 결정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이 회사가 철원에 생산공장 설립을 고민 중에 있어 이 군수의 발품행정이 효과적 비즈니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군수가 취임 초부터 중앙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발품을 판 것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며 “이를 통한 기업유치로 고용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오대쌀 판매까지 이루는 일석삼조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철원발전에 기대감이 충만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