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빈소 일반인에 개방…마지막 길 '팬'과 함께
'마왕' 신해철 빈소 일반인에 개방…마지막 길 '팬'과 함께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0.28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해철 측, 팬들에게 빈소 개방하기로
27일 숨을 거둔 가수 신해철이 마지막 가는 길을 팬들과 함께한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1시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반인에게 빈소를 개방한다.

신해철 공식팬클럽 운영진 측은 이날 홈페이지에 "가족장(5일장)이지만, 팬들도 해철님(신해철)을 배웅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면서 "갈 수 있는 분들은 모두 가도 좋다"며 빈소를 안내했다.

이미 병원에는 수십 명의 일반인 조문객들이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1시경 갑자기 심장이 멈춰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고 2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한 뒤 응급 수술을 포함해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의료진은 신해철의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했으며,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