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복수해 줄게"…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언급
마왕 신해철 별세, 신대철 "복수해 줄게"…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언급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0.28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대철 SNS

'마왕' 신해철 별세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신대철이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에 대해 언급하며 분노했다.

28일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JTBC '닥터의 승부'에 출연한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의 동영상을 링크했다.

지난 25일 신대철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 줄게"라는 글로 울분을 표출하기도 했다.

신대철이 링크한 동영상 속 주인공 강세훈 원장은 스카이병원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며 위밴드 및 위축소 수술의 권위자로 유명하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이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나 통증을 호소하며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면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2일 또다시 통증을 느낀 신해철은 스카이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와 함께 건강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신해철은 동공반사가 없는 의식불명 상태로, 끝내 숨졌다.

논란이 됐던 신해철의 과거 위밴드 수술 또한 이 병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전문가는 "위밴드 수술을 받은 신해철이 부작용으로 인해 위손상을 받고 합병증으로 장협착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4일 스카이병원 측은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병원 측에서 발언한 '환자 본인이 아무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은 있다'라는 표현은 저희 소속사뿐만 아니라 병실에 누워있는 신해철 씨와 그의 가족에게도 상당히 불쾌하고 유감스럽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