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일부의원 비난받아 마땅하다
김포시의회 일부의원 비난받아 마땅하다
  • 이심택 기자
  • 승인 2014.10.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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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심택 기자

경기도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4일 김포시의회에 재상정 될 것 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특수목적 법인 및 자산관리회사 출자에 따른 동의안이 김포시의회를 통과 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민관합동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 10억원(설립자본금 50억원 20%)과 자산관리회사 2000만원(설립자본금 1억원의 20%) 출자를 위한 시의회의 의결이 지난달 의회에서 찬성 4. 반대 6으로 부결된바 있어 재상정시 또 다시 부결이 될 경우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한 의원들 스스로 자아적 모순에 빠진 채 부메랑으로 돌아올 정치적 파장은 그 어느 때 보다 클것 이라는 전망이다.

무려 7년이라는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 사안이 금전적인 손익을 따져가며 보상가를 놓고 찬, 반으로 나뉘어져 주판알을 튕기는 주민들 간의 갈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를 빌미로 향후 자신들의 입지와 관련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 일부 의원을 비롯, 특히 내용조차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한심한 의원들이 있다는 사실이 더욱더 시민들을 슬프게 한다.

이미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사안을 본회의에서 두 번씩이나 부결시킨바 있어 의회내 의원들 사이에서 조차 권위를 상실한 상임위원회의 무용론이 또 다시 재현 되면서 일부의원들은 바로 본회의 상정을 거론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부결되자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바 있는 반대파 의원들은 지역 유력인사들까지 나서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를 내면서 의기소침한 채 지금까지 잠정적 결론을 유보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포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한 출자타당성 용역 결과 사업수지 889억원(총수익 1조1840억원, 총지출 1조951억원)으로 순현재가치(NPV), 현재가치, 내부수익률 등 모든 경제적 분석기법상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유발효과 7조8952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7526명으로 지방재정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여서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없는 사업이다.

특히 중앙정부 규제개혁에 따른 부동산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산업입지법 일부개정에 따른 복합시설용지 도입으로 사업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음은 물론 이번 사업추진에 대한 경기도지사의 확실한 의지 표명이 확고한 가운데 근시안적 사고로 시민들의 기대에 역행한 채 김포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김포시의회 일부의원들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