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美 유학 지원제도’ 일냈다
고성군 ‘美 유학 지원제도’ 일냈다
  • 고성/김기병 기자
  • 승인 2014.04.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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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경 학생, UC버클리 합격 쾌거

▲ 교수님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한도경씨.
[신아일보=고성/김기병 기자] 경남 고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영한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한 한도경(고성고 44회 졸업·21) 학생이 세계명문대학인 UC버클리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난 26일 UC버클리 합격을 통지받은 한도경 학생은 고성군에서 운영한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에 재학 중 참여해 2012년도 미국 DVC(Diablo Valley College)에 입학한 후 2년 만에 세계 명문대학인 UC버클리(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의 세계대학랭킹 6위)에 당당히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UC버클리 이외에도 UCLA, UC샌디에고, UC데이비스에도 나란히 합격했다.

한도경 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미국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꾸어 왔던 유학을 과감히 결심하고 UC버클리에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도경 학생은 “그동안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가져 준 고성군과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프로그램 운영 사업비 4억 7,500만 원과 유학 진학자들을 위한 해외연수 경비 1억 3,952만 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유학 기반을 마련했으며,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와 연계해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College 입학 시 300만 원, 미국 University 입학 시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학생 10명에게 장학금 4,984만 원을 지급하는 등 총사업비 6억 6,436만 원을 들여 미국 유학기반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