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 유휴지 '힐링 공간'으로 변신중
부산 연안 유휴지 '힐링 공간'으로 변신중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4.04.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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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자갈치시장 101억 투입… 산책로 등 친수공간 조성

[신아일보=부산/김삼태 기자] 부산시는 천혜의 관광자원인 연안에 대해 2000년부터 꾸준히 정비사업을 시행한 결과, 한때 방치됐던 연안이 시민 힐링공간으로 재창출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으로 2008년부터 260억원을 투입, 14만3천㎡의 방사림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자연생태가 그대로 담겨 있는 늪지대, 바다를 향한 자연 공연무대, 시민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잔디광장 조성 공사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자갈치 시장을 시민과 관광객이 뱃고동 소리를 간직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자 101억원을 투입해 해안 산책로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전 구간(길이 650m)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전국 제1의 해안 갈맷길로 자리 잡은 남구 이기대 공원 내 동생말∼오륙도 간 해안 산책로(길이 4㎞)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펜스 설치 등을 올해 4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10억원을 투입, 황폐된 해수욕장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올해 거북섬 정비, 해상산책로 오션파크 등을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해안을 보존하면서 연안해역 개선과 친수공간을 확충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연안 힐링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