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차량 출동 위해 양보해주세요"
"긴급차량 출동 위해 양보해주세요"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4.04.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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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유관기관 합동훈련
▲ 지난 2월 실시한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유관기관 합동훈련 모습.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숭문길(염리동 주민센터~이대역)에서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훈련 및 불법 주정차 단속을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 지역은 상점이 밀집해 있고 진입로가 협소하며 전기·가스시설 노후화, 전기배선의 복잡한 설치, 다양한 가연물질 적재 등으로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로 확대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또한 통로 내 좌판 설치와 불법 주·정차 등으로 현장 활동 여건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상황 발생 시 위험한 지역으로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가 의무화되어 위반 시 단속되는 지역이다.

이에 구는 주택가 화재 및 방범 취약지역의 신속한 현장출동이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해 지연됨을 해소하고자 주민 및 상인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염리시장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노상 적치물 같은 현장대응 장애요인 설치 금지 및 긴급차량 출동 시 양보 의무 홍보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박근식 교통지도과장은"사건 발생 시 우리 가족과 이웃을 살리기 위해 긴급차량이 5분 이내 신속한 현장출동을 할 수 있도록 진입로 주변에 불법 주·정차 및 장애물 설치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라며"무엇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