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유아서 성인까지 환경교육
서대문, 유아서 성인까지 환경교육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4.04.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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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린리더 양성, 환경개방대학 운영도
▲ 어린이 생태텃밭 가꾸기 행사 모습.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친환경녹색 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700여 회에 걸쳐 유아, 초등학생, 성인 등 총 1만67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혓다.

유아를 위해서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6000여 명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재활용, 에너지, 생태텃밭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바른먹거리, 재활용, 에너지 분야는 연 3회 과정으로 운영한다.

또 상추, 고추, 배추 모종을 직접 심고 수확까지 해보는 생태텃밭 교육은 연 10회 과정으로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기후변화, 에너지, 바른먹거리, 자원순환 및 재활용, 환경시설견학, 홍제천생태탐방, 여름방학환경교실, 환경캠프 등 모두 8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대문환경강사가 교재와 교구를 갖고 학교를 방문해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 어린이 9,50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환경관 형성을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체험을 이끈다.

성인을 위해서는 교사 홍제천체험, 가족동반 생태탐방, EM교육, 서대문환경강사 역량강화교육 등 4개 프로그램이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교사 홍제천체험'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등이 참여해 전문 생태해설가와 함께 봄, 가을 홍제천 생태를 견학한다.

'가족동반 생태탐방'은 여름방학 기간 중 가족이 생태보전지역을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M교육'은 주부들의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한 내용들로 꾸며진다.

'서대문 환경강사 역량강화교육'을 통해서는 지역 내 환경교육 지도자 인력풀을 구성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이 밖에도 홍제천체험과 환경시설견학 등을 이수한 초등학생을 '어린이 그린리더'로 지정하고 하천정화와 유해식물제거 등 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한다.

어린이 그린리더들은 '1박 2일 환경캠프'와 '환경보전 문예대회'에도 참여해 환경보존 의식을 높인다.

아울러 구는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 구성된 환경동아리에 우수 환경도서와 환경교육에 필요한 교구 등을 지원한다.

한편 서대문구는 안산공원관리사무소 건물을 활용해 모든 주민에게 열려 있는 서대문 환경개방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개방대학은 지자체 환경교육의 거점으로서 인근 안산과 홍제천을 활용해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관련 자료와 정보도 제공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환경교육을 통해 주민 스스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친환경 삶을 실천하며 나아가 이를 전파하는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환경과(02-330-1816)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