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제17보병사단, 특별한 전역식 가져
육군제17보병사단, 특별한 전역식 가져
  • 부천/오세광 기자
  • 승인 2014.02.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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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미8군 작전부사령관에게 감사장 전달
▲ 송유진 제17보병사단장은 미8군 작전부사령관 월터 M 골든 장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신아일보=부천/오세광 기자] 육군 제17보병사단(소장 송유진)은 최근 영내 멸공연병장에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 가운데 주한 미8군 작전부사령관인 월터 M 골든 장군의 전역식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단 장병과 미군 및 군인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번에 걸친 한국 근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끈끈한 한미유대 강화를 위해 헌신한 골든 장군의 우정과 공로를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실시했다.

미 콜로라도주 살리다 출신인 골든 장군은 지난 1981년 미 육사를 졸업하고 항공장교로 임관해 군문을 나서는 37년 동안, 미 본토 뿐만 아니라 독일,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등 세계 각지 주요 분쟁지역에서 세계 평화와 굳건한 안보를 위해서 헌신한 참군인이다.

특히 골든 장군은 두번의 한국 근무 모두 17사단과 인연이 깊은 미 8군과 미 2사단에서 실전적인 연합훈련과 교류행사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양국의 우호 발전에도 큰 공을 세운 전략적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로 평가받고 있다.

송유진 17보병사단장 축사를 통해 "그동안 골든 장군이 보여준 해박한 전술적 식견과 리더십은 미군 뿐만 아니라 한국군에게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특히 한미 연합작전 수행체계가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킨 혈맹의 상징 이었다"고 말했다.

골든 소장은 전역사에서 "60여년전 전쟁터에서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유산을 함께 발전시키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근무한 것이 가장 즐겁고 가치 있었다"며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며 대한민국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