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빛노리야' 인기…방문객 10만명 돌파
'여수 빛노리야' 인기…방문객 10만명 돌파
  • 이강영 기자
  • 승인 2013.12.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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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빛노리야는 지난 20일 개장한 이후 30일까지 11일간 10만8천7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가 볼만한 전국 겨울축제'로 선정된 '2013 여수 빛노리야'가 개장 후 10여일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넘기는 등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빛노리야는 지난 20일 개장한 이후 30일까지 11일간 10만8천7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는 가운데 지난 성탄전야와 성탄절에는 무려 3만7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형형색색의 아기자기한 조명과 해바라기 등 꽃 형상을 띈 조형물, '소망의 빛' 터널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팔짱을 낀 가족과 연인들이 불빛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여수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요청에 따라 애초 오후 5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였던 운영 시간을 지난 27일부터 평일은 자정까지, 토·일요일, 공휴일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특히 향일암 일출제 등으로 전국단위 해돋이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는 31일에는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점등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축제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토요상설공연, 시립예술단 공연을 선보이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1월 1일부터 운영하는 여수 도시관광 코스에 빛노리야 축제를 추가해 차별화된 겨울관광 패키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한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인 흥국체육관 주차장을 오후 5시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행사장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여수시청 주차장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며 "겨울철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로 '여수밤바다'의 명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