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분기 안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먹구름
새해 1분기 안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먹구름
  • 안산/문인호 기자
  • 승인 2013.12.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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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상의 116개 제조업체 조사…내년 1분기 BSI 전망치 '88'

경기도 안산상공회의소(회장:한우삼)가 안산지역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4분기 안산지역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4분기 기업경기지수 전망치(BSI)가 ‘88’로 집계돼 경기회복을 기대했던 전분기(107)보다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들은 올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4/4분기  기업경기실적지수는 ‘72’포인트를 기록함으로서 전망치와 실적치의 차가 ‘35’포인트 발생해, 내년 1분기의 전망치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BSI 지수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대외여건(84), 대내여건(81), 매출액(88), 영업이익(94)은 하락세가 예상됐고, 설비투자(98)는 전분기의 수준을 유지하는 보합세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목재종이(100), 비금속(100), 전기전자(100), 기타업종(96)을 기록해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섬유의복(50), 기계(50), 운송장비(50) 업종은 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대외여건들 중 경영에 가장 영향이 클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 결과 정부규제가 21.1% 가장 높았으며, 자금사정 20.3%, 환율변동 15.0%, 원자재 조달여건 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점을 묻는 질문에, 내후년 이후가 52.1%로 가장 의견이 많았으며, 내년 하반기 34.7%, 내년 상반기 10.7% 등의 순으로 나타나, 현재의 추세가 내년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