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전력부족 해결 기여
태양광으로 전력부족 해결 기여
  • 허인 기자
  • 승인 2013.12.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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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민간자본 활용 2개소에 100㎾의 햇빛발전소 설치

연간 11만㎾h의 전력 생산으로 53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민간 자본을 활용 영등포문화원, 대림3 빗물펌프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민간발전회사인 파워포인트(주)와 민간자본 활용 태양광 발전설비에 관련 MOU를 체결하고 지난 주 준공을 마쳤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각 50㎾씩 총 100㎾, 연간 발전량으로 따지면 28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16,800㎾h 규모로 연간 53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햇빛발전소가 민간자본을 활용해 설치됨으로써 구 예산 사용 없이 전력 위기 대응 및 지구 온난화 방지에 일조하며, 공공건물의 옥상 공간을 민간 발전회사에 임대해 연간 2백 50만원의 임대료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특히 구는 그동안 관내 공공시설에 대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왔으며 현재까지 구 청사, 구민체육센터, 문래 빗물펌프장 등 14개소 220㎾ 규모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구는 이 외에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LED 전구 보급, 건물 에너지 소비량 공개, 승용차 이용 억제 등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막고자 노력하겠다”며, “태양광 발전 시설도 민간으로까지 확대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