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내포 역사 통해 문화 정체성 찾아야"
"백제내포 역사 통해 문화 정체성 찾아야"
  • 서산/이영채 기자
  • 승인 2013.12.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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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규선 전 서산시장 서산문화예술교육센터 초청 특강서

 

▲ 서산문화예술센터는 28일 조규선 전 시장을 초청해 서산문화예술교육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충남 서산문화예술교육센터(센터장 백승일)는 지난 28일 교육센터 교육실에서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강사로 초청해 ‘2013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서산문화예술교육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조규선 강사는 특강을 통해 ‘서산의 문화 예술 교육 발전을 위해 서산 시민들에게 세 가지 아젠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아젠다로  '서산의 전통 문화와 백제내포 역사를 통해 토착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 서산과 태안의 특색 있는 관광 컨텐츠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를 위해 "1800년 음암 부장리 고분 금동관의 문화적 의미와 충남 서북부 지역을 관할하던 치소가 있던 부성산성, 그리고 7년간 태수로 있던 최치원 대학자의 역사적 의미는 서산이 조명 해야 할 새로운 가치"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시진평 중국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과 중국은 역사가 유구하다"며 최치원선생의 한시 ‘범해’를 인용한 사실과 "앞으로 황해를 평화 협력우호의 바다로 만들자" 고 말한 부분은 2015년 대 중국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서산으로서는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아젠다는 ‘21세기 최상의 복지인 문화·예술·교육'과 '최상의 힐링 관광 컨텐츠인 생태 자연’을 활용해 ‘서산의 문화·생태·관광 컨텐츠’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천수만·가야산·닻개 등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와 역사 문화를 컨텐츠화 하여 중국과의 문화·생태 교류를 시작하고 이를 통해 서산과 태안을 동북아의 세계 관광 힐링 거점 도시로 전략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철새 도래지인 천수만과 고대의 지혜가 담긴 내포 가야산 그리고 서산 닻개를 통해 중국으로 이어지는 닻개백제사신행렬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할 가치가 뛰어난 역사적 가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