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홍보관 새롭게 '탈바꿈'
한빛원전 홍보관 새롭게 '탈바꿈'
  • 영광/박천홍 기자
  • 승인 2013.12.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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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체험관등 최신 전시기법 도입 리모델링
▲ 한빛원자력본부 홍보관 원자력발전 체험관 모습.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 홍보관이 원자력발전 체험관(한빛히어로) 등 최신 전시기법을 도입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27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한빛원자력 홍보관은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1987년 7월 2일 개관하여, 지난 2012년 7월에는 방문객이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원자력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특히 한빛원자력본부에서 운영하는 ‘에너지 아쿠아리움’과 ‘한마음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 공간과의 연계가 가능하여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및 각종 단체의 견학이나 소풍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홍보관 리모델링은 금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추가되어 홍보관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더욱더 재미있고, 알기쉽게 원자력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구축된 '한빛히어로관(원자력발전 체험관)'은 관람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전시물로, 입체적이고 즐겁게 원자력발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라이더를 타고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셔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위기에 처한 한빛원전을 구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내부를 탐험하도록 구성하여 체험효과를 배가 시켰으며, 라이더의 짜릿한 움직임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에너지 팩토리’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과정과 핵연료 교체 과정 등이 모형과 영상, 그래픽이 결합된 스마트한 체험물로 구성되어 원자력 발전을 이해하려는 어린이와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기존의 '원자력관'도 스마트 매체를 활용하여 더욱 입체적이고 흥미롭게 보완했다. 특히 일본의 비등경수로(BWR)와 국내원전인 가압경수로(PWR)의 차이점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구체적으로 비교하여 원전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했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수원에서 추진하는 국내원전 안전성 향상 대책을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하여, 흥미롭고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 원전 APR1400 모형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원전을 소개하는 등 우리원전의 안전성과 자부심 고취로 원자력발전 홍보에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빛원전 홍보관은 개관이래로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영화에 관심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토요일 무료로 상영되는 토요영화는 매주 많은 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주부노래교실, 어린이 인형극 및 뮤지컬 공연 등 대도시 부럽지 않은 문화 콘텐츠로 지역사회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신나는 체험과 볼거리로 원자력발전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다시 태어난 한빛원전 홍보관은, 꼭 가보고 싶은 영광지역 관광명소로써, 백수해안도로, 가마미해수욕장, 고창 선운사 등 지역 관광명소와 함께 영광·고창지역 관광 클러스터의 중요한 한축으로 발돋움 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