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활용 작물병해 방제기술 개발
미생물 활용 작물병해 방제기술 개발
  • 내포/민형관 기자
  • 승인 2013.11.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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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특허출원… 농가 소득향상 기여 기대

충남도가 미생물을 활용해 작물병해 방제기술을 특허출원, 소비자가 신뢰 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 생산에 따른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 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미생물을 이용해 병을 방제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마늘 흑색썩음균핵병과 상추 균핵병, 배추 뿌리혹병, 딸기 탄저병 등에 방제 효과가 높은 길항미생물 4종을 분리·선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선발된 길항미생물 4종은 친환경유기농업의 확대를 위해 오랜 연구 끝에 분리·선발된 것으로, 인축과 환경에 해롭지 않으면서도 방제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항미생물을 적용할 경우 상추 균핵병은 72%, 배추 뿌리혹병은 83%,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은 80%, 딸기 탄저병은 77%의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배농가의 병해피해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길항미생물과 생물적 방제방법에 대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재배농가에서 손쉬운 사용을 위해 제형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5개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한광섭 박사는 “생물적 방제 기술들이 개발 보급되면 농업생태계 보전은 물론 소비자가 신뢰 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