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수근, 프로그램 하차
‘불법 도박’ 이수근, 프로그램 하차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3.11.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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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 갖겠다”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개그맨 이수근(38)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는 “이수근 씨가 오늘 검찰 조사를 받았다. 본인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수근 씨는 당분간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맡은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수근은 출연 중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과 ‘1박2일’,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이날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이수근을 소환조사했다.
그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 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 번에 수십만-수백만 원씩 모두 수억 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수근과 같은 혐의로 최근 탁재훈(45)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