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해야”
“담뱃값 인상해야”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7.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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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협 “경고사진 의무화”

보건의료 및 시민단체들이 담뱃값 인상안과 담뱃갑 경고사진 의무화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임원진 및 40여 단체로 이뤄진 범국민금연운동추진단은 2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에 국민 건강을 위해 강력한 금연정책을 필 것을 요구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현재 19대 국회에 담배관련 법안은 16건이 발의됐지만 한 건의 법안도 심의되거나 처리되지 않았다. 이어 담뱃값 인상안과 경고그림 도입안에 관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도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6월 국회에 법안이 상정도 되지 않은 것을 보면 복지부가 국민건강을 위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담뱃갑에 흡연의 해로움을 경고하는 그림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율을 낮추는 데에는 담뱃값 인상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적어도 6000원 선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상된 담뱃세는 흡연자의 금연을 위한 금연진료의 보험 적용, 저소득층의 무료 금연상담 및 금연약 투여, 금연캠페인과 청소년 및 여성의 흡연 예방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범국민금연운동추진단은 지난 5월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이해 보건의료, 소비자, 시민단체 40여 개가 모여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