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지원금 120억 인재육성에 쓴다
방폐장 지원금 120억 인재육성에 쓴다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13.06.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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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억 추가 출연… 기금 200억 달성 청신호

경주시가 방폐장 특별지원금중 총 120억원을 지역 인재육성에 쓴다.
시는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지원금 2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추가 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국책사업유치지역 특별지원금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투자, 국책사업유치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고 길이 후손에게 남기고자 지난 3월 경주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장학기금 20억원을 추가 출연하게 됐다.
시는 경주 시민 모두의 염원으로 (재)경주시장학회를 2009년 11월18일 설립하고 같은해 12월31일 100억원을 1차 출연해여 종자돈으로 두고 이자 발생분으로 2011년, 2012년 장학생 455명을 선발해 6억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경주시청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참여 기탁금 2500만원을 시작으로 코오롱스포츠경주점 6천만원, 최식 전도의원 1천만원, 중앙시장번영회 250만원, 한국SGI경주권 240만원, 최우섭 경북 교육의원 100만원, (주)대평건설 1000만원, (주)코리아텍 1000만원, (주)한국메탈 500만원, (주)한일교통 1000만원, 경주시청토목회 500만원, 경주지역 건축사회 1000만원, 마우나오션개발(주) 500만원, 생활개선경주시연합회 100만원, 김일곤 농협중앙회경주시지부장 100만원, 대구은행 경주사랑통장 410만원, 녹색경주발전회 100만원, 경주교육지원청 200만원, 정문약국 200만원, 경주시청 바로콜센터 100만원. 에밀레라이온스클럽 100만원 등 읍면동 자생단체와 개인의 장학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장학금 20억원 추가 출연으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관내 기업체와 단체, 개인들의 장학금 기탁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기금조성 목표액 200억원 달성의 청신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해보 (재)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은 “현재 151억6500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음에 고마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 앞으로도 읍면동 기업체 및 단체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시민 모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며 효율적인 장학기금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장학회는 올해도 230명을 선발해 3억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력으로 예체능, 학력 우수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장학생 선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