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던 50대男 숨진지 3일만에 발견
혼자살던 50대男 숨진지 3일만에 발견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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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던 50대 남성이 숨진지 3일 만에 뒤늦게 발견됐다.

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25분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주택 화장실 앞에서 A(54)씨가 숨져있는 것을 동생인 B(52·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A씨에게 안부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찾아가 보니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시신 상태로 미뤄 숨진지 3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이혼 후 혼자 살던 A씨가 자주 술을 마셔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부검 후 A씨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