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6.5% 스마트폰 중독, 인터넷의 2배
초중고생 6.5% 스마트폰 중독, 인터넷의 2배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06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래픽] 학생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비율

초중고 학생의 6.5% 정도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터넷 중독 현상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초4·중1·고1 학생 30만239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 6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과다사용하는 학생 비율이 인터넷을 과다사용하는 학생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4·중1·고1 전체 30만239명 학생 중 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은 17448명으로 6.51%의 비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고1이 9746명, 8.86%로 가장 높았으며 중1은 7166명, 7.24%였다. 초4는 536명으로 0.91%에 불과했다.

인터넷 과다사용 비율은 지난해 3.32%보다 조금 낮아진 3.07%로 나타났다.

인터넷의 경우 중1이 4165명, 4.08%로 가장 높은 과다사용 비율을 보였으며 고1이 3983명, 3.51%, 초4는 937명, 1.17% 등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 전문기관과 함께 올 연말까지 상담 및 병원연계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상담은 스마트폰 1282명, 인터넷 741명이 받게 되며 집단상담은 스마트폰 1615명, 인터넷 874명이 받게 된다. 예방 교육은 47만614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7월17일까지 초등학생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연극을 지원하며 중·고등학생 3171명을 대상으로는 이달 21~24일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이밖에 학부모 특강, 방학 중 교원 직무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에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