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캐프리오 '위대한 개츠비' 3D 칸영화제 개막상영
디캐프리오 '위대한 개츠비' 3D 칸영화제 개막상영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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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의 할리우드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3D방식으로 상영된다.

칸영화제 개막작을 통틀어 3D 상영은 2009년 제62회 개막작인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업’(감
독 피트 닥터·밥 피터슨) 이후 두 번째다.

‘위대한 개츠비’는 드라마 장르로서는 드물게 3D로 완성돼 원작의 화려한 파티 장면을 비롯해 다양한 장면들을 3D로 즐길 수 있게 했다. 15일(현지시간) 영화제 상영장인 르미에르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가 1928년 펴낸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20세기 미국 최고의 소설로 평가 받으며 9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세계적으로 꾸준히 읽히고 있는 명작의 스토리는 디캐프리오의 출세작인 할리우드 로맨스물 ‘로미오와 줄리엣’(1996),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 등에서 다수의 상을 챙긴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2001) 등을 연출한 호주 출신 바즈 루어만(51) 감독의 1920년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몽환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비밀에 싸인 백만장자 ‘개츠비’를 맡아 절정의 매력을 뽐내는 디캐프리오를 위시해 캐리 멀리건(28), 토비 머과이어(38), 조엘 에저튼(39)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연기 앙상블에 힘입어 우아하고 화려하게 되살아났다.

작품도 작품이지만 장편영화 심사위원장으로 스티븐 스필버그(67) 감독이 선정되고, ‘라이프 오브 파이’로 올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차지한 타이완 출신 이안(59) 감독, 니콜 키드먼(46), 올해 제85회 아카데미, 66회 영국 아카데미,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쓴 크리스토퍼 왈츠(57) 등 할리우드 인사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나서 수상 전망도 밝다.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제 개막 다음날인 16일 한국에서 3D와 2D로 개봉한다. 예매는 4일부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