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7월1일부터… 충북도내 최초
충주시가 충북도내 최초로 기간제근로자인 방문건강관리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4일 시는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통한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시에서 기간제근로자로 고용한 방문건강관리사를 7월1일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방문건강관리사는 시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고용했다.
현재 시에는 간호사(10명), 영양사(1명), 물리치료사(1명) 등 총 12명의 방문건강관리사가 고용돼 전문팀을 이뤄 관내 12개 동의 취약계층 6천여 가구에 대한 방문건강관리, 복지서비스 등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는 12명 중 2년 이상 지속 근무자 11명으로 이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정년보장 뿐만 아니라 기본급 외에 복리후생비, 명절휴가비, 가계보조비 등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복지포인트,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단체보험 등은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돼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와 관련 지난달 26일 방문건강관리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배 시장은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밝히고 “고용불안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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