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외국인 불법 입·출국사범 250명 검거
충남경찰청, 외국인 불법 입·출국사범 250명 검거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4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경찰청은 최근 국제위장결혼 등 외국인 불법 입·출국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 입·출국 관련사범 250명을 검거해 이중 4명을 구속하고 2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범죄의 유형으로는 공전자기록부실기재 혐의를 받는 국제위장결혼 사범이 1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자격 외국인 강사 알선 등이 49명, 여권 위조사범 3명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중 경찰에 붙잡힌 주요 범죄사례로는 위장결혼 알선책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중국 모집책을 통해 중국동포 수십명과 국내인을 연결, 거짓 혼인신고로 동포를 불법입국 시킨 국내총책 검거 등 국제 위장결혼 알선조직 5개 199명이 적발됐다.
또 경찰은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며 국내에 유학온 우즈베키스탄 학생을 자신의 학원 강사로 고용, 무자격 강사를 채용한 학원장 등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범 49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권 위조사범과 친인척을 가장한 허위초청 행위 등 불법 입·출국 관련사범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단속과 함께 노임 갈취나 외국여성근로자 강제추행 등 인권침해 사범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기자 9585ky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