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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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철 경북 의성

다가오는 10월21일은 경찰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경찰의 날을 인터넷 검색하여 찾아보면 1945년 10월 21일, 미 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창설된 이래 건국·구국·호국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선진조국 창조의 역군으로서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서 매년 10월 21일이며, 1948년 처음으로 기념행사를 가진 이후 1957년 11월, 내무부 훈령에 따라 이날을 ‘경찰의 날로’ 지정하였고, 1973년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 주관 기념일로 확정되어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경찰, 되돌아 보면 어릴 때는 무서운 존재로 기억이 되었었는데 요즘은 거리에서 아이들은 경찰을 보면 좋아서 손을 흔들기도 하고 일부러 경찰관서를 견학하러 가기도 한다. 우리는 경찰의 이미지가 요즘 바뀌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물론 경찰은 친절한 서비스와 주야로 민생치안 안정에 전념해서 사건 사고를 예방해 칭송을 듣는 일도 있지만 물의야기, 오해 등으로 경찰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든 일에 좋은 점에는 나쁜 점이 따라 다니고, 기쁜 일 다음에는 슬픈 일이 있는 것처럼 경찰이라고 맨 날 좋은 일 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도 인간이기에 욕도 할 수 있고 맞부딪혀 싸울 수도 있으며 술을 마시고 주정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경찰들이 곤혹을 치르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 무슨 일이 있을 때 제일 먼저 찾는 곳이 112이고 동네지구대, 파출소이다. 여기에는 좋은 소리와 나쁜 소리를 함께 들으며 항상 주민 옆에서 주민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찰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경찰은 남들이 하기 싫어하고 욕 들어 먹는 일을 제 일처럼 하고 있다. 범죄자한테 그리고 적게는 주취자한테까지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러니 경찰의 날 하루만이라도 경찰의 나쁜 감정을 씻어내고 경찰의 존재와 고마움에 대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올해 경찰의 날은 창건62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한 해 무던히도 고생 많이 하고 욕도 많이 듣고 또 다른 직장인들처럼 경찰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두 잘 참아내고 열심히 하였기 때문에 올해에도 경찰의 날을 맞이하는 것이라 생각되며 아울러 올해에도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찰의 날을 맞이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