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구슬땀 ‘꽃’으로 피어나다
작가들 구슬땀 ‘꽃’으로 피어나다
  • 화순/김석중기자
  • 승인 2012.08.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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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마을미술 프로젝트 성안마을서 실시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2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기쁨두배 프로젝트를 성안문화마을에서 ‘화순, 시장과 남산이야기 길’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된 문화예술 벨트 구축을 위해 2011년 ‘5일 시장과 연계한 문화마을 조성’ 프로젝트의 작품과 story의 연결 작업으로, 작가 중심의 일방적인 예술작품이 아니라 실제 향유자인 주민.관광객의 관심을 묻고(問), 성안마을 주민들의 삶의 얘기를 듣고(聞), 앞으로 살아갈 이들의 삶과 소통(門)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버려진 폐가를 정리하여 체험학습이 가능한 꼬마동물원과 생활사 박물관을 만들고, 삭막한 골목길에 작가의 상상력과 열정을 더한 벽화가 그려지고, 고려시대 토성지로 추정되는 남산의 숲길을 따라서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조형작품들이 들어선다.

현재 성안마을내에 위치한 작품「동물원 벽화이야기」등 9개 작품에 대해서 공정율 약 53%로 원활이 진행되고 있으며, 9월말 완공을 목표로 작가들이 작품설치 및 조형물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마을미술 프로젝트의 대표작가인 이재길 작가는 “이번 작품이 완성되면 화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Art Tour(예술관광)의 본거지가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화순의 남산을 서울의 남산처럼 만들어 화순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화순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디자인 사업과 어우러져 화순의 현장성에 어울리는 작품들은 화순의 문화.예술.자연을 홍보하고 주변의 화순 5일 시장과 연계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