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여름방학 끼니 걱정 ‘훌훌’
결식아동, 여름방학 끼니 걱정 ‘훌훌’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12.07.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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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6억5천만원 투입 4600명에 식사 제공
성남시내 결식아동 4,600여명이 올 여름방학동안 급식지원을 받고 있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 여름방학 아동급식대상자를 일제 조사한 결과, 모두 4,649명을 확정해 아침과 저녁 또는 점심식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 시는 이를 위해 6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지급하던 아침·저녁식사 지원방식과 같이 급식업체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도시락을 대상아동 집으로 배달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1,400여명은 학습지원 등 복지서비스와 함께 점심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여름방학 아동급식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도시락제조업체의 위생상태를 수시점검하고,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급식제공을 지도하기로 했다.

또 가구별 특성 및 욕구에 맞는 급식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접수를 받아 추가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 즉시 급식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급식지원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이 후원하는 100명 아동 급식분(1식당 4500원상당)이 포함돼 있다.

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