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준공 승인 제동
호반건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준공 승인 제동
  • 인천/고윤정기자
  • 승인 2012.07.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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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29블럭 입주자들, 새누리 당사 앞서 항의 집회
황우여 대표 “납득하지 못하는 준공 승인은 없을 것”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 당사 앞에서 집회하던 청라 29블럭 입주자들에게 납득하지 못하는 준공승인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실공사 논란에도 무리한 준공 승인을 추진하던 (주)호반건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동이 걸리게 된 셈이다.

입주예정자들의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준공승인 부당 기자회견에 이어 지난 5일 새누리 당사 앞에서 열린 청라29블럭 입주예정자 항의 집회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참석해 “29블럭 입주예정자가 납득하지 못하는 준공 승인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함께 참석한 이학재 의원 역시 “청라 29블럭 입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준공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따라 이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인천경제청을 방문하여, 입주자-건설사-인천경제청의 4자 면담을 추진하고, 이 자리에서 절차나 잘못이 있다면 준공 승인을 늦춰서라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실 공사 논란 속에서 호반건설과 인천경제청이 무리하게 추진해 온 준공 승인은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장 조작된 조경 변경 동의서 문제나 지하 2층 주차장의 누수 문제, 불법적인 소방 시설에 따른 구조적인 결함과 안전 문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청라29블럭 호반베르디움 노병승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이번 “황우여 대표의 약속이 입주민을 무시한 건설사와 민원 해결과 대민 봉사보다는 건설사 편들기에 앞장 서 온 인천 경제청의 잘못된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