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특산물 6쪽마늘 ‘인기 상한가’
태안 특산물 6쪽마늘 ‘인기 상한가’
  • 태안/이영채기자
  • 승인 2012.05.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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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 맞아 구입문의 잇따라
충남 태안반도의 대표적 특산물인 6쪽마늘 구입문의가 최근들어 폭주하고 있다.

6일 태안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수확을 한달 앞둔 요즘 6쪽마늘을 구입하려는 문의전화가 평소 2배이상 많아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음달 16일부터 남면, 원북면, 소원면에서 이틀간 실시 예정인 6쪽마늘 캐기 체험이 접수시작 반나절만인 지난 1일 조기 마감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이와 같은 현상은 최근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이 'Antimicrobial Chemotherapy' 저널에 밝힌 마늘성분에 대한 연구결과가 언론에 의해 보도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늘 속 디알릴설파이드(diallyl sulfide) 성분이 장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인 캄필로박터 박테리아균 감염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분이 에리스로마이신과 시프로플록사신 같은 항생제 보다 100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리과정에 이 같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발병을 크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태안산 6쪽마늘은 향과 맛이 독특하고 암세포 성장 억제성분인 알린과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도 유명해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웰빙식품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6쪽마늘이 워낙 인기가 좋아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로 인해 수확 한달전부터 구입문의 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 6쪽마늘은 유황비료를 사용해 황토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마늘로 당뇨와 고혈압, 항암에 좋아 웰빙시대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도시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