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대표축제 주민 함께 개발한다
화순군,대표축제 주민 함께 개발한다
  • 화순/김석중기자
  • 승인 2012.03.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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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주민설명회 갖고 다양한 의견 수렴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군의 대표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갖고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 13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군민, 읍면 이장단 및 지역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표축제 연구용역을 맡은 배제대학교 산학협력단 정강환 교수의 중간보고회를 듣고 지역 특성에 맞는 대표축제 개발 관련 다양하고 독창적인 의견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정 교수는 지방자치시대 이후 지역축제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2천년대에 전국적으로 약 1천200여개에 이르렀고, 2009년 후반기부터 양적인 구조조정, 축제통합, 신종플루 영향 등으로 축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지역축제는 대표적으로 지역주민들의 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주민화합형 축제와 관광객 중심의 지역개발형 축제로 분류되는데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축제들은 함평나비축제, 보령머드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용역 1차 기초조사에서 화순군내 잠재력 있는 축제자원 현장조사 및 지역 주민 의견수렴 결과 운주문화축제, 고인돌축제, 풍류문화축제 등 기존 지역 축제들이 홍보와 관광객 유치 부문에서 가장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잠재성 있는 축제자원으로는 광덕로 4거리, 문화광장, 하니움센터, 만연산, 운주사, 고인돌공원, 공룡화석, 온천, 달아실마을, 영벽정 등 80여개의 누정, 연둔리 숲정이, 세계차문화박물관 등을 예로 들었다.

지역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결과는 체험형 축제로 가족단위 참여 유도, 시장경쟁력 갖춘 특산물 활용 등 지역 특색 반영,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응집력 갖춘 자원 연계, 인근 광주시민 유치 등 지역 이익 창출 등으로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기초조사에서 도출된 대표축제의 테마는 전통, 역사, 음식, 건강, 청정.생태를 아우르는 치유의 고장 화순, 흑색음식.역사유적과 건강테마, 역사 속 이야기가 담긴 화순의 돌, 청정한 건강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화순푸드로 집약되었다.

홍이식 군수는 이날 설명회 인사말을 통해”축제를 통해서 화순 지역을 널리 알리고 외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지역 개발형 축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며 “화순군 대표축제를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군민들의 귀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 용역설명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앞으로 2차 의견조사와 세부전략 및 프로그램 개발등을 통해 전 군민을 하나로 묶는 우리 화순군만의 독특한 축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