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잔디 명품화’ 8억4천여만원 투자
‘장성잔디 명품화’ 8억4천여만원 투자
  • 장성/고광춘기자
  • 승인 2012.03.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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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장비·토양개량제등 지원 잔디산업 경쟁력 제고
장성군이 장성잔디 명품화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잔디 생산성 향상 지원에 나선다.

18일 군에 따르면 전국 잔디 생산의 62%를 차지하는 장성잔디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8억4천여만원을 투입, 잔디 생산장비 155대와 토양개량제 4만6천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산장비 기종은 잔디깎기 기계로, 농가당 1백8십만원 한도 내 실소요액을 지원한다.

토양개량제는 입상석회 고토를 지역농협과 협의를 통해 대상 농가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20일까지 잔디 생산장비 및 토양개량제 사업 신청을 접수하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확정, 오는 5월까지 지원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잔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잔디산업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장성군의 잔디 재배면적은 현재 1,563ha로 전국 재배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은 민선 5기 공약으로 잔디 생산성 향상과 유통시설망 확충, 부가가치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잔디산업 육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15억원 지방비 9억원 등 24억원을 지원 받아 총 30억원의 사업비로 잔디테마공원 조성과 잔디가공센터 건립, 친환경잔디 재배매뉴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잔디연구소와 고품질 잔디생산 MOU를 체결함에 따라 고품질 잔디생산과 관련한 시험연구와 기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성잔디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화를 위한 특허청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과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조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잔디생산 면적의 증가와 유통과정 등으로 잔디가격이 하락해 농가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고품질 잔디생산기반을 구축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1982년부터 잔디재배를 시작해 20여년 이상 잔디를 대량으로 재배해 왔으며, 장기간 재배경험과 노하우로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고품질 잔디를 생산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