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가해자 치유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피-가해자 치유 프로그램 운영
  • 안양/전민준기자
  • 승인 2012.0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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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중.고생 폭력예방 상담도 대폭 강화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치유 프로그램이 가동하고, 초등학생에게도 폭력예방교육이 실시한다.

또 초.중.고교생 대상으로는 폭력예방을 위한 상담을 대폭 강화한다.

경기도 안양시는 28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고 폭력사건에 연루된 가해 및 피해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외상을 치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청소년지원센터에서 가동하기로 했다고 발혔다.

이에따라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거나 이로 인해 자살 우려가 있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내적 자기치유 및 긍정적 자아성립을 프로그램으로 한 치유캠프를 하반기 운영한다.

가해학생에 대해서는 자기조절과 합리적 문제해결 방법 모색 등을 주제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또 특수시책으로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정의, 폭력상황 이야기 만들기 등을 주제로 한 교육과 역할극을 하반기에 실시키로 하고, 올해 10개 학교에서 부터 2014년까지 40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고민거리를 교사가 아닌 친구가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일명 솔리언(solve+ian) 또래 지원단도 육성한다.

청소년 선도.보호기동반을 야간에도 가동해 주민신고 처리는 물론, 유흥가나 뒷골목 등 우범지역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청소년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쟁조정을 위한 상담창구를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속 운영하고, 민간차원의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 어머니폴리스, 명예경찰 소년단 등을 활용해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확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교폭력은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방치시에는 사회적비용의 증가는 물론 지역사회의 기반을 위태롭게 할 수 있어,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 등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