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등 서산.태안지역 생태 기행
가로림만 등 서산.태안지역 생태 기행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1.12.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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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제1기 서해안 생태학교' 오늘까지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생으로 구성된 '2011 제1기 서해안 생태학교'(교장 양재성 목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조력댐 건설 추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로림만과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등을 답사하는 생태 기행에 나서고 있다.

12일 오전 학생들은 충남 서산시청 앞 '가로림만조력댐반대' 천막농성장을 찾아 박정섭(가로림만지킴이), 이평주(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상근의장)씨의 조력댐사업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이어 가로림만 현지를 방문하는 생태 기행 첫째날 일정을 마쳤다.

양재성 교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재앙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요즘 장래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신학도들에게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주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행에 동참하는 신학생들은 환경선교에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창조세계를 살리는 청지기로 자처하고 있어 기행은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가로림만을 비롯 만리포, 신두리 사구 등 유류유출 사고 현장과 안면도 수목원,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답사하고, 유류피해 한국교회 자원봉사 사료관(태안 의항교회)을 견학하는 이번 행사는 '서해안 살리기 생태학교' 주관으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주최해 1년에 4차례 기름유출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생태적 관점을 되새기는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