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상하이 국제선 증편 철회하라!”
“김포-상하이 국제선 증편 철회하라!”
  • 신아일보
  • 승인 2007.05.23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반대 투쟁위, 발기인 모임 가져

김포공항 국제선 반대 투쟁위원회(대표 류관희 양천 시의원등 3명)는 지난23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1동 류관희 서울시의원 사무소에서 발기인 모임을 갖고, 향후 투쟁 일정과 방향을 논의했다.
김포공항 국제선 반대 투쟁위원회 류관희 시의원, 부천시 권경자, 김포시 이용준 시의원은 “지난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정부는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사라져 항공기 소음피해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홍보 했다”고 밝히고, 당시 양천구, 부천시, 김포시 주민들은 정부의 이 같은 홍보를 믿었으나, 이 믿음이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산산이 깨져 버렸다“고 말했다.
또 “2002년 138편에 불과하던 김포공항의 국제선이 2004년 2,985편으로 대폭 늘어났고, 여기에 2004년 12월부터 국제선 자가용 항공기까지 운항하기 시작하여 2006년에는 국제선 운항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5,893편의 국제선 비행기가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음도가 높은 국제선의 인천공항 이전으로 조금이나마 항공기 소음피해에서 벗어났던 양천구, 부천시, 김포시 주민들은 현재 국제선이 이전하기 전과 마찬가지의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김포-하네다간 국제선이 개설된 지 불과 몇 년이 지났다고 또다시 지난 4월 한-중 정상이 합의한 김포-상하이간 국제선 증편을 추진하느냐”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십년간 김포공항 인근주민들은 항공기 소음피해로 인해 불면증, 노이로제, 난청, 환청, 일상대화 및 전화통화 장애등의 기본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김포공항의 기존 국제선 운항 반대와 함께 다음달 4일 양천구 신월3동 양서중학교 운동장에서 대규모 집회, 청와대 등 주요기관 항의 방문 및 반대 입장, 요구사항 전달등의 일정을 논의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