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농산물 생산 ‘박차’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박차’
  • 예산/ 이남욱.민형관기자
  • 승인 2011.11.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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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길항미생물 4종 분리·선발 성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생물적 방제법 기술개발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추 균핵병, 배추 뿌리혹병,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딸기 탄저병 등에 효과적인 길항미생물 4종을 분리·선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4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채소류의 주요병해의 친환경자재로 등록된 품목 수는 매우 적을뿐 더러 방제효과도 떨어져 친환경 재배농가의 병 발생에 대한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선발된 길항미생물은 인축 및 환경에 해롭지 않으면서 방제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길항미생물의 방제효과는 배추 뿌리혹병이은 8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마늘흑색썩음균핵병 80%, 딸기 탄저병 77%, 상추 균핵병이 72% 순이었다.

아울러, 길항미생물 및 생물적 방제방법에 대하여 특허등록과 제형화 기술의 국내 업체 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7월에는 마늘흑색썩음균핵병이 방제용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제품 등록되어 농가보급을 눈앞에 누고 있어, 친환경 재배농가의 피해를 줄이면서 연간 1,500억 원이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생물적 방제기술은 생태계 보전은 물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도 박차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작물의 생물적 방제연구도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