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산불 진화 헬기 추락… 1명 숨져
가야산 산불 진화 헬기 추락… 1명 숨져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1.03.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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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6시 50분쯤 충남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한서대학교 앞 가야산 신선대서 산불이 일어나 산림 4.5ha가 불에 타고 진화작업을 벌이던 충남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 1대가 추락해 이중 1명이 숨졌다.

추락한 헬기는 산불 현장 인근 해미면 산수저수지에서 물을 끌어 올리다 추락했으며 헬기에 탑승한 기장 A씨등 2명은 저수지에서 헤엄쳐 나왔으나 헬기에 탑승했던 정비사 B씨가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불은 지난 18일 오후 7시50분께 일어나 소방헬기가 뜨지 못하고 날이 밝은 이날 오전 산림청 헬기와 충남도 헬기등 5대가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충남도 헬기가 변을 당했다.

이날 불로 서산시 공무원, 소방대원, 군.경 및 해미공군부대 등에서 600여명과 소방장비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한서대부터 산림까지 도로가 협소해 출동이 지연됐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날 오전 8시께 진화됐다.

<신아일보>